울산 모비스 VS 서울 SK

스피오매미2        작성일 10-17        조회 5,732     

울산모비스는 시즌 첫 경기 였던 직전경기(10/14) 홈에서 부산KT를 상대로 81-73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한경기만 뛰고 LG에서 방출 되는 아픔을 겪었던 공격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스코어러 레이션 테리(35점, 3점슛 4개)가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스테판 테리(?)라는 별명을 한경기 만에 기자들 사이에서 받아냈고 늘 제몫을 해주는 양동근과 함지훈, 이종현과 국가대표에서 대활약한 전준범이 유재학 감독의 1000째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인 경기. 언더 사이즈 빅맨 블레이클리도 자신의 몫을 해냈으며 승부처 였던 4쿼터(16-10) 상대 득점을 '일단정지' 지켰던 승리의 내용.

미디어데이 에서 타 팀 감독의 공공의 적으로 지목 된 강력한 우승후보 서울SK는 시즌 첫 경기 였던 직전경기(10/15) 홈에서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94-78 승리를 기록했다. 무려 32개 팀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유기적인 호흡과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경기. 국가대표팀 주전 1번으로 자리 완전히 자리 잡은 김선형과 리그에서 손꼽히는 기량을 갖춘 슈팅가드 변기훈으로 구성 된 백코트진은 오리온 백코트진을 압도했고 높이와 스피드, 기술을 겸비한 슈퍼루키 최준용과 수비력이 뛰어난 최부경은 11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각성의 플레이를 선보인 김민수와 함께 외국인 센터가 없다는 SK의 약점을 커버했고 지난 시즌 3점슛 성공 1위를 차지한 득점력이 좋은 화이트와 SK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헤인즈는 공존에 성공하며 SK의 창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던 승리의 내용.

SK는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울산 원정 9연패 에서 탈출했다. 모비스에 강했던 화이트가 건재한 가운데 이종현을 효율적으로 괴롭혔던 헤인즈를 품으면서 SK는 올시즌 모비스의 방패를 공략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창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 또한, 백코트 싸움에서 양동근의 뒤를 받칠수 있는 토종 선수가 부족한 모비스의 아킬레스건을 아프게 만들수 있는 팀이 SK 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