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VS 인터밀란

아오        작성일 01-06        조회 5,591     

피오렌티나는 세리에A 7승 6무 6패, 28득점 20실점으로 리그 8위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AC밀란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점유율, 슈팅 등 압도적인 공세를 보인 쪽은 피오렌티나였지만 모두 중거리슛에 그치면서 1골밖에 득점하지 못했고, 찬스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였다. 낮은 골결정력으로 부진한 공격진의 활약이 아쉬운 경기였다. 공격수 시릴 테레우가 부상복귀이후 공격포인트가 적은 것이 아쉽다. 좋았던 골감각이 터지지 않으면서 피오렌티나는 다득점생산에 고전을 겪는 중이다. 대신 베레투, 바델리 등 미드필더들의 중거리슛 시도가 많아졌으며 이에 시메오네의 2차슈팅으로 경기를 가져가는 중. 최근 6경기에서 멀티득점경기는 컵대회인 삼프도리아전에 불과하며 다른 경기에서 0~1득점밖에 올리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골결정력이 높은 공격수가 아닌 윙어들이 많은 피오렌티나의 골결정력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에반해 수비력 자체는 좋은 흐름을 지니고있는만큼 인터밀란과의 맞대결에서 분투가 필요하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은 최근 6경기 3승 2패로 피오렌티나가 약간 앞서있고 모두 3득점 이상이 나온 다득점경기였던만큼 선취골을 가져가게된다면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 인터밀란도 최근 득점력이 아쉽긴하지만 멤버는 모두 온전한 상태인만큼 피오렌티나의 홈강점을 발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 12승 5무 2패, 34득점 14실점으로 리그 3위다. 지난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두었는데 경기내용은 라치오가 오히려 앞선 경기였다. 인터밀란은 페리시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가져갔지만 공격수쪽으로 볼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라치오의 역습을 막는데 급급하였다. 칸셀루와 산톤이 경고를 받으며 거친수비로 막아내긴하였지만 성공적인 수비는 아니었기에 측면수비는 여전히 약점으로 지목되고있다. 미란다의 부상으로 대신출전한 라노키아는 나름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득점력이 아쉬움을 보이는 인터밀란이기때문에 이카르디 쪽으로 볼배급을 원활히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 상대팀들은 이카르디를 집중마크하고있고 이는 유효슈팅까지 연결시키기 힘든 모습이다. 현재 미란다와 디암브로시오가 부상중인 인터밀란의 수비조직력은 와해되었다. 측면공격이 좋은 피오렌티나의 역습 및 공격을 막아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있다. 하지만 다행히 한다노비치 골키퍼의 선방률은 좋은 흐름이며, 언제든 득점이 가능한 이카르디를 보유했다는 것은 원정임에도 나름 한방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공격력 중심의 축구를 보여주는 팀인만큼 다득점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측면수비가 아쉬우며, 크로스 및 돌파 플레이가 주효할 수 있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양팀 득점이 기대되는 경기인만큼 결과 또한 박빙의 승부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최근 득점흐름이 아쉬웠지만 수비력이 아쉬운 팀을 상대하는만큼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