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 VS 울산현대모비스

카베리        작성일 03-21        조회 5,593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6강 플레이오프 3번째 경기를 치른다. KGC는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따내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비록 2차전을 내주긴 했지만 전략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오세근을 25분도 채 쓰지 않았다. 경기 초반, 타박상을 입은 데이비드 사이먼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휴식이 주어진 상황에서 이 둘은 나름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얻었다. 그리고 KGC는 올 시즌 내내 원정보다 홈에서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2차전에서 모처럼 수비가 제대로 돌아가면서 시리즈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거리가 많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애매한 공격력, 사이즈는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는 과제. 여기에 전준범도 너무 잠잠하다. 전성현과의 매치업에서 현저히 밀린다. 이대성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양동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QJ 피터슨과 전성현이 버틴 KGC 백코트에 결코 강하다고 보긴 힘들다. 함지훈도 수비에서 떠안은 부담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