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VS 잉글랜드

절망인간        작성일 03-24        조회 6,444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네덜란드의 최근 흐름은 상당히 인상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9전 8승 1패) 이렇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네덜란드이긴 하지만, 해당 경기를 앞두고 상당한 불확실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오랜 세월 동안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로벤과 스네이더의 공백이 상당히 뼈 아프다. 로벤과 스네이더 모두 오랜 세월 동안 네덜란드의 공격 전개를 이끈 핵심 중의 핵심 전력들이다. 허나 애석하게도 언급한 두 선수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스네이더는 그래도 노쇠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했지만, 로벤은 나이를 먹어도 네덜란드 공격 전개에서 가장 큰 비중을 담당했던 선수였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것도 로벤의 부상 공백이 길었던 것에서 기인했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로벤이 대표팀에 복귀한 시점에서 필자가 앞서 언급한 상승세를 탔다. 로벤의 은퇴 공백을 메꿔야 할 새로운 판을 짜야 하기에, 네덜란드는 지난 아홉 달 동안 보인 상승세를 재현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다. 이에 더해 '새로운 사령탑 부임' 역시 변수로 작용될 것이다. 무너졌던 대표팀을 훌륭히 수습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떠난 이후, 쿠만 감독이 새롭게 팀을 정비하게 됐다. 다만 이제 막 부임했기에, 쿠만 감독의 전술 성향은 네덜란드의 대다수 선수들에게 제대로 융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번 양 팀 간의 맞대결이 네덜란드의 홈 구장에서 치러진다는 점이다. 네덜란드는 지난 일 년 동안 치른 모든 홈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단 한 번의 무승부도 없이,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 (총 전적 4전 4승)



잉글랜드 역시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지난 반 년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했다. (총 전적 6전 4승 2무) 일단 수비 조직력 자체가 최근에 이르러서 상당히 견고해졌다. 상대에 따라 포백과 스리백을 적절히 맞춤 활용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접근 방법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잉글랜드는 지난 다섯 달 동안 치른 네 번의 공식 경기를 전부 클린 시트로 장식했다. 특히 최근엔 스리백 시스템을 좀 더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제대로 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자신들보다 격이 훨씬 더 높은 독일과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라는 예상 외의 결과를 얻어냈다. 그리고 이번 소집 명단 역시, 스리백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들을 여럿 소집했다. 다섯 달 동안 모든 공식 경기를 클린 시트로 장식한 잉글랜드의 스리백 시스템은 새판을 짜야 하는 네덜란드는 상대로 주효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 팀 간의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될 것이다. 양 팀 간의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쪽이 잉글랜드이기 때문. 실제로 지난 17년 동안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승리도 확보하지 못했다. (총 전적 7전 5무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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