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vs 덴버 너게츠

이동식        작성일 03-22        조회 5,738     

시카고는 뉴욕닉스를 상대로 패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패하였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시카고는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3점이 터지지 않으면 고전하는 시카고는 앞선 뉴욕닉스와의 경기에서 단 3개의 3점 성공률을 보였고 결국 이는 패배로 이어지는 요소가 되었다. 펠리시오가 1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지만 펠리시오는 인사이드 디팬스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크리스던의 부상이탈과 라빈이 부상여파로 결장하였던 백코트진은 할러데이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전혀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러데이의 컨디션이 완벽한 하락세라는점은 시카고의 백코트진이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수있다. 로페즈가 결장하고있는 인사이드진 역시 약점이다.



사무국에서 고의탱킹으로 경고를 받은 이후 선수들의 출전을 감행하기는 하였지만 출전시간은 적었다. 탱킹 노선을 걷고있는 시카고는 다음시즌 빅맨이 필요한 상황인만큼 고의탱킹을 다시한번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홈으로 돌아온 경기인만큼 앞선 경기보다 야투 흐름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의도적으로 많은 3점 시도를 하고있는 상황이기에 3점이 기복을 보인다는점을 감안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상대팀의 포워드진을 감안한다면 강점은 포워드진 역시 활용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펠리시오가 앞선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더라도 상대팀의 좋은 빅맨을 상대하기에는 디팬스 능력이 좋지 못하다는점을 감안한다면 시카고는 힘든 경기 흐름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부진하던 경기 흐름 속에서도 포티스가 활약을 보이고있다는점 정도는 긍정적인 부분이 될수있다.



덴버는 마이애미와의 2차 연장승부끝에 패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원정 경기에서 기복을 보이고있는 덴버이기는 하지만 앞선 경기는 잘하고도 패한 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상황인만큼 덴버는 지금의 2연패가 아쉽다. 특히 앞선 멤피스전 패배는 덴버가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탈락을 한다면 가장 치명적인 경기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제 진행중인 덴버의 원정연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덴버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칠수 있었던 원동력은 홈 경기력이다. 이번시즌 원정경기에서는 3할대의 승률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이번 시카고전 이후 워싱턴-필라델피아-토론토-오클라호마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이 이어진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쟁팀인 미네소타와 클리퍼스와의 경기를 남겨놓고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순위싸움의 경기차를 만들어내야 가능한 상황이다.



덴버로서는 하위권팀과의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내야한다. 앞선 경기의 흐름이 나쁘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스타터들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만들어주었다. 관건은 밀샵의 컨디션 하락이다. 밀샵의 하락세로 인하여 강점을 보일수있는 포워드진에서 약점을 보이고있다. 해리스의 이탈로 바튼이 스타터로 나서기에 밴치전력이 약해전점도 부담이다. 그나마 이번 경기는 스타터들간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경기이고 특히 요키치가 활약을 보일수 있는 경기라는점을 감안한다면 덴버의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기대해 볼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있다. 3점 생산력이 회복세를 보였다는점과 돌파 능력이 강점을 보였다는점은 디팬스가 약점인 시카고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이끌어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원정경기에서 보여주는 후반부 경기력 기복을 극복한다면 덴버의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시카고는 탱킹 노선을 걷고있는만큼 욕심이 없는 경기이다. 반면 덴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내야하는 경기이다. 덴버의 일정이 좋지 못한만큼 약팀과의 승부는 반드시 잡아내며 상승세를 만들어야한다. 앞선경기 연장전의 휴유증이 나타날수있지만 덴버가 앞설수있는 요소가 상당한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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