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망고스턴        작성일 04-01        조회 5,719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작년 13승 6패 4.22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데뷔해보다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던 마에다는 이닝 소화에서 조금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테일러의 안타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다저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비상 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데렉 홀랜드가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을 갖는다. 작년 화이트삭스에서 7승 14패 6.20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즌이 끝나자마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홀랜드는 작년 시즌 초반에 보여준 위력을 재현하느냐가 관건이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또 한번 패닉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 역시 다저스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틀 연속 1:0.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수 없는 반면 다저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 그 자체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홀랜드는 시즌 초반 상당히 강력함을 보여주는 투수. 물론 마에다 역시 홈에서 호투를 해주는 투수라는걸 부정할수 없지만 그 전에 타선이 터져야 한다. 기세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