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VS LA 에인절스

지식의칼날        작성일 04-13        조회 5,946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이안 케네디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8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케네디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에 말 그대로 폭주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팩스턴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시애틀의 불펜마저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픈 부분이다. 홈에서의 타격은 그야말로 한번 터지고 마는 정도.



LA 에인절스는 앤드류 히니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작년 부상에서 돌아와 1승 2패 7.06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바 있는 히니는 21.2이닝동안 무려 1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진 경험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텍사스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크게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에인절스의 선발은 히니가 유력하지만 다른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누가 나오더라도 임시 선발을 벗어날수 없는 상황. 지금의 케네디는 말 그대로 쾌투를 해주는 투수고 에인절스의 타선을 막을수 있는 힘이 있다. 물론 캔자스시티의 타선이 부진하긴 하지만 임시 선발을 무너뜨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