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삐친개        작성일 04-14        조회 5,64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클레빈저는 투구 내용만큼은 클루버 못지 않게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9점을 쏟아부으면서 15안타를 작렬시킨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한동안 발목을 잡던 타격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이 역력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8일 텍사스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스트로만은 이번 시즌 출발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가우즈민 상대로 디아즈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를 걸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던 클리블랜드가 완벽하게 되살아났다. 기본적으로 투수력이 받쳐주는 상황에서 타격까지 터지고 있으니 금상첨화. 스트로만이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고 토론토의 타선 역시 좋은게 사실이지만 금년의 클레빈저는 시작부터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무엇보다 전날 확실하게 살아난게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