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1R] ‘한 숨 돌린’ 아스널, 에버턴 원정서 2-0 승리...되살린 우승 희망

유람        작성일 03-20        조회 4,581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아스널이 에버턴을 꺾고 꺼져가던 우승의 희망을 되살리게 됐다.

아스널은 19일 밤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라인업] ‘루카쿠 VS 웰벡’의 원톱 대결

홈으로 아스널을 불러들인 에버턴은 로멜루 루카쿠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이어 로스 바클리와 톰 클레버리, 아론 레넌을 2선에 배치했다. 수비는 시무스 콜먼과 필 자기엘카, 하미로 모리, 레이턴 베인스가 담당했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은 대니 웰벡을 원톱으로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알렉스 이워비를 공격라인에 포진시켰다. 이어 나초 몬레알과 로랑 코시엘니,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헥토르 베예린이 뒷문을 지켰다.


[전반전] 웰벡-이워비의 득점포, 기세를 잡은 아스널

우승 경쟁을 위해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야 하는 아스널은 웰벡을 중심으로 초반 공격을 풀어나가려 했다. 하지만 에버턴 역시 루카쿠와 바클리를 앞세워 공격 전개에 나섰다.

먼저 웃은 것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7분 산체스가 에버턴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연결했고, 웰벡이 이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아스널은 이워비의 슛까지 이어지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에버턴은 루카쿠와 바클리를 중심으로 한 단조로운 공격을 거듭했고 레넌마저 묶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이워비의 추가골이 터진다. 전반 42분 베예린의 패스를 받은 이워비가 단독 돌파 후 깔끔한 마무리로 골을 성공시킨다. 이로써 아스널은 2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전반을 마무리 한다.


[후반전]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승리를 챙긴 아스널

2점 리드를 내준 채 후반을 맞이한 에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존 스톤스를 투입하며 전술을 3-4-3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진다.

하지만 에버턴의 이런 변화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 오히려 백3로 변화된 에버턴의 수비라인은 사소한 실수로 위기를 맞는다. 이렇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아스널은 경기 템포를 늦추며 에버턴을 더욱 다급하게 만들었다.

아스널에게 위기도 있었다. 후반 중반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가 루카쿠와 충돌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지만 그의 반응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고 이를 노린 에버턴이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아스널은 이 상황에서 외질의 부상까지 겹쳤고 올리비에 지루와 키어런 깁스를 투입하며 위기를 넘기려는 모습이었다.

벵거 감독의 선택은 성공을 거둔다. 에버턴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자 지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틀어막은 아스널은 후반 35분 이후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승리까지 이어간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선두 레스터 시티와 승점 8점차가 됐고 FA컵으로 잔여 경기가 예정된 아스널은 승점 5점차까지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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