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승, 홈 최다승…골든스테이트

지구지킴이        작성일 04-15        조회 3,996     

최다승

정규시즌 마지막 날 대기록이 탄생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5-104로 꺾고 73승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전까지, 70승을 넘긴 팀은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뿐이었다. MVP후보 스테판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내내 기록 달성을 놓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24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 올스타 휴식기까지 48승 4패로 선두를 달렸다. 골든스테이트에 대한 기대치는 정규시즌 16경기를 남기고 60승 고지에 오르면서 더 고조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79-87로 덜미를 잡히고, 연장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패하면서 잠시 어두운 전망도 나왔으나 마지막 4경기를 모두 잡으며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연패 없이 한 시즌을 마친 최초의 팀이 됐다. 원정 34승 역시 1995-1996시즌 시카고(33승)를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감독 스티브 커가 바로 20년 전, 그 시카고의 일원이었다.

73승까지는 아니었지만 샌안토니오와 토론토 랩터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샌안토니오는 67승 15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 역시 프랜차이즈 신기록이었다. 동부에서는 토론토가 56승 26패로 컨퍼런스 2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그동안 50승 달성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으나, 올 시즌 최초로 50승 고지를 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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