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빅3 건재'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꺾고 PO 먼저 1승

엘리아        작성일 04-18        조회 3,885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빅 3'가 건재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7전4승제)에서 디트로이트에 106-101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킹' 르브론 제임스(32·203㎝)뿐 아니라 포워드 케빈 러브(28·208㎝), 가드 카이리 어빙(23·191㎝)로 '빅 3'를 구축해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노렸다.
그러나 러브가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도중 왼쪽 어깨가 탈구되고, 어빙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잔여 경기를 뛰지 못했다.

제임스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5.8득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빅 3'는 올 시즌 건재를 과시했다. 어빙이 31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러브가 28득점 1어시스트 13리바운드, 제임스가 22득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세 선수가 81득점 18어시스트 24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클리블랜드는 76-8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4쿼터 8분 15초를 남겨두고 제임스의 자유투로 86-85로 역전했다.

이어 88-88 상황에서 러브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 94-9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 보도를 따르면 제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러브와 어빙은 이 순간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했다"면서 "그들과 함께 출전해 활약한 것은 멋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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