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2득점' 삼성, 타격부진 탈출 방법을 찾아라

띵동울려라        작성일 04-20        조회 4,003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주말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모습이 이어진 셈이다.

삼성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1회초 먼저 점수를 냈지만, 이후 대거 7실점하며 크게 지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주말 두산과 가진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후, 이날까지 패배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졌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양새다.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5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브렛 필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후 6회말이 문제가 됐다. 6회말에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더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타선이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다. 구자욱이 1회초 때린 솔로포를 제외하면, 9회말 뽑은 1점이 전부다. 잔루가 무려 10개였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5회까지는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다. 하지만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적시타라고는 승부가 사실상 기운 9회초 배영섭이 친 하나가 전부였다. 찬스가 계속됐지만,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하며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사실 삼성은 지난 15일과 17일 두산과 가진 두 경기에서도 매 경기 2점씩 뽑는데 그쳤다. 15일은 6안타를 치는데 그쳤고, 17일에는 단 3안타를 때린 것이 전부였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침체는 이어졌다. 무려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올린 점수는 또 2점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타선의 '연결'을 중시한다. 지난 3일 류중일 감독은 "타선이 연결이 안 된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예를 들면 1사 2,3루 같은 상황에서 안타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점수가 나고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삼성 타선에 가장 부족한 것이 이 부분이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져 있는 탓이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3번에 마땅한 타자가 없어 구자욱이 나서고 있는 중이다.

구자욱이 나쁜 타자라는 의미가 아니다. 3번보다는 다른 타순에 어울리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는 뜻이다. 중심타선에 들어갈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5번으로 뛰고 있는 발디리스 역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앞뒤 호위가 부실하다보니 최형우도 강력함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삼성 타선이 계속 이렇게 침묵할리는 없다고 봐야 한다. 여전히 삼성은 팀 타율 0.281로 3위에 올라있다. 평균적인 타선의 힘은 좋다는 의미다. 반등이 필요하다.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순위를 현재 9위에서 더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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