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VS 원주 DB

이동식        작성일 12-09        조회 5,511     

전주KCC는 직전경기(12/6) 원정에서 서울SK를 상대로 81-94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1) 홈에서 창원LG를 상대로 82-78 승리를 기록했다. 7연승이 중단 되는 패전이 나온 경기. 에밋이 헤인즈와 맞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고 심판 판정에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스스로 자신들의 리듬을 끊었던 상황. 다만, 7연승이 중단 되었다고 해서 KCC의 상승세가 꺽였다고는 볼수 없는 타이밍 이며 국가대표팀 차출로 A매치 2경기를 뛰고 온 다소 지쳐있었던 이정현(19점)의 컨디션을 살아나기 시작했고 상대팀 보다 더 많은 팀 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패스게임이 되는 KCC의 모습은 확인할수 있었다는 것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 KCC는 홈에서 7승2패를 기록중 이다.

원주DB는 직전경기(12/7) 홈에서 인천전자랜드를 상대로 82-75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5) 원정에서 창원LG를 상대로 81-75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 4연승이 중단 되는 패전이 나왔지만 LG, 전자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만들어 내면서 상승세 리듬을 이어간 상황.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DB의 믿을맨’ 디온테 버튼이 23점 10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를 점령했고 ‘내일을 생각하지 말자’고 외친 토종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성실함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준 경기. 또한, 김주성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회춘의 경기력을 보이며 후배들의 투혼을 이끌어 냈으며 윤호영은 수비에서 궂은일을 해냈다. 두경민이 토종 에이스로서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용병과 호흡을 맞춘 2대2 게임에서 날카로운 돌파력을 선보였고 11명의 선수가 득점을 만들어 내는 폭넓은 선수운영 속에서도 찬스가 생기면 주저 없이 슛을 올라가던 선수들의 자신감이 인상적 이였던 승리의 내용 이였다. 원주DB는 원정에서 6승3패를 기록중 이다.

원주DB는 퐁당퐁당 경기 일정의 연속 이다.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고 있지만 벤치 멤버들이 코트에 들어왔을때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또한, 2라운드 맞대결 당시 버튼이 KCC의 높이를 의식했고 송창용의 수비에 고전하며 이정현이 없었던 KCC에게 완패를 당한 아픈 기억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