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3점으로 양 팀 최고

물똥        작성일 12-10        조회 5,873     

손세이셔널했다.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서 스토크 시티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8점으로 아스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을 두고 2선에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뎀벨레, 윙크스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데이비스, 베르통언, 다이어, 트리피어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번뜩였다. 선제골부터 손흥민으로 시작됐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쇼크로스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8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0분에는 날카로운 도움이 빛났다. 쇄도하던 에릭센에게 정확한 패스를 찌르며 동무을 기록했다. 남은 시간에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날카로운 모습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 최고의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9.37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2위는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으로 8.94점을 받았다. 3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8.67점이다. 평점이 가장 높은 손흥민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