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최강, 와인을 왜 안 마시나

치킨런        작성일 12-17        조회 5,562     

◇북한의 진짜 감독은 누구야?

북한은 일본 정부의 특별 비자를 통해 68명의 선수단이 참가, 이슈를 일으켰다. 그들은 공식 훈련을 제외하곤 훈련장과 숙소를 일체 비밀에 부쳤는데, 남자 대표팀 숙소였던 신주쿠의 게이오 플라자 호텔엔 몇몇 언론의 취재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바에서 묵었던 여자 대표팀은 음식 문제로 초반 대회 조직위에 항의하기도 했다. 그들은 “밥을 이렇게 주면 한 시간 만에 배가 꺼진다”고 했다. 친북 재일교포 단체인 조선총련 인사들이 음식을 직접 공수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윤정수 남자 대표팀 단장의 행보도 화제였다. 2006년과 2014년 월드컵 예선에서 북한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단장임에도 벤치에 앉아 시선을 끌었다. 급기야 중국과의 최종전에선 테크니컬 지역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안데르센과 윤정수 중 누가 북한 감독인지 헷갈리게 하는 행동을 펼쳤다.

◇아리랑 함께 부른 코리아…박수와 야유 엇갈린 일본

남북은 단합했고, 일본은 갈라졌다. ‘붉은 악마’는 16일 한·일전을 앞두고 120명이 도쿄를 찾아 일본 내 한국 응원단과 합세했다. 규모가 수백여명이 됐다. 킥오프 직전 아리랑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웠는데 마침 ‘붉은 악마’ 옆이 재일교포들로 이뤄진 북한 응원단이었다. 300~400명 가량 됐던 북한 응원단은 ‘붉은 악마’와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민족이 하나라는 것을 알렸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북·중전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필승 조선’이 새겨진 막대 풍선을 든 채 한·일전에서 ‘붉은 악마’의 박수에 장단을 맞췄다. 반면 일본의 ‘울트라 닛폰’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치자 웅성거렸던 그들은 후반에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3골 차로 참패하자 일부는 박수를, 일부는 야유를 쏟아냈다. ‘신태용호’의 몸짓에 ‘울트라 닛폰’의 단결력도 완전히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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