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 vs 토트넘 훗스퍼]

롤프        작성일 01-02        조회 5,502     

스완지 시티는 왓포드 원정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4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새 감독 카르바할의 데뷔전에서 무승 사슬을 끊어낸 만큼 전반적인 팀 분위기는 괜찮은 상황. 단,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FW 에이브럼, DF 노튼이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 연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과밀일정을 견뎌내기엔 선수층이 지나치게 엷다는 점 등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초반까지 잘 버텼던 수비진도 강팀 상대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는 상태다. 감독교체만으로 이 모든 문제들을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듯. 토트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홈에서 사우스햄튼을 5-2로 대파하고 맨시티전 충격패(1-4) 직후 2연승을 질주했다. 12월 이후 리그 1패밖에 당하지 않았을 정도로 전반적인 분위기나 페이스는 괜찮은 상황. 특히 주포 FW 케인이 최근 5경기 8골, FW 손흥민이 5경기 4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케인의 경우 새해 들어 감기 증세를 나타냈지만 이번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다. 행여 결장하더라도 스완지가 상대라면 손흥민-요렌테 콤비로도 상대 수비 공략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장기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MF 완야마는 마침내 복귀한다는 소식. 반면 DF 알더바이렐트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 스완지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스완지: FW 에이브럼(★★★★☆/불투명), 보니(★★★★☆/불투명), MF 기성용(★★★★☆/부상), DF 바틀리(★★★★☆/부상), 노튼(★★★★☆/징계).
토트넘: DF 알더바이렐트(★★★★★/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토트넘의 7:3 우세를 예상. 최근 부진에 심각한 전력누수 여파까지 겹쳐든 스완지다. 토트넘의 화력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