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KBL] 울산 모비스 vs 원주 동부
혀준 작성일 01-23 조회 3,966
울산 모비스의 이번 상대는 원주 동부다. 모비스는 17일 경기 이후 5일을 쉬었다. 양동근, 함지훈 등 베테랑들의 출전시간이 상당히 긴 모비스 입장에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휴식이었을 터. 모친을 잃은 아이라 클라크도 미국으로 가지 않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모비스 상승세의 주역인 커스버트 빅터와 함께 골밑을 굳건히 지킬 전망. 활약 여부를 떠나 송창용, 김주성, 김종근이 나서는 벤치 전력의 가세도 주전들의 부담을 잘 덜 수 있다. 동부를 상대로 2승 2패로 고전했지만 상대 인사이드가 정상이 아닌 데다 빅터와 클라크, 함지훈으로 이어지는 골밑 자원은 동부의 강점을 없앨 수 있는 주요인이 될 것이다. 홈 성적도 15승 6패로 상당히 뛰어나다. 지친 체력이 완벽히 회복된 만큼 모비스가 갖고 있는 본연의 힘은 더욱 크게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
동부는 서울 SK와의 금요일 원정경기에서 김주성, 윤호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73-83으로 완패했다. 최근 7경기 1승 6패의 부진.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모비스 원정을 치른다.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은 데다 김주성, 윤호영이 빠진 빈자리가 적지 않다. 동부 입장에선 상당히 터프한 스케줄일 수밖에 없다. 원정 성적은 5할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의 골밑 공격, 두경민의 외곽 공격에 의존하는 단순한 패턴이 발목을 잡고 있다. 허웅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 김영만 감독은 기존 선수들 외에 최윤호, 김종범, 김창모 등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지만 모비스를 상대로는 쉽게 돌파구를 찾기가 힘들다. 동부의 강점인 2-2 플레이에 이은 외곽 공격, 픽앤롤 역시 모비스 수비의 견고함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
푹 쉬고 나오는 모비스가 쉽게 흐름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울산 모비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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