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결승골' 한국, 요르단에 1-0 승…카타르와 4강 격돌

어빌        작성일 01-24        조회 4,401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문창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요르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전날 북한을 제압한 홈팀 카타르와 오는 27일 오전1시30분 대회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4-4-2 전술을 꺼내들었다. 황희찬, 류승우가 최전방 투톱에 배치됐다. 다이아몬드 미드필더 상단 꼭짓점에는 문창진이 나서고 좌우에는 권창훈, 이창민이 자리했다.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는 왼쪽부터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최근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떨어진 김동준 대신 구성윤이 꼈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이슬찬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6분에는 권창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18분 류승우의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20분 구성윤 골키퍼가 뛰쳐나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요르단이 공을 따냈고 바하 파이살이 한국의 빈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옆으로 흘렀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전반 23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권창훈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요르단 수비에 맞고 류승우에게 흘렀고 이를 뒤로 내주자 문창진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요르단은 전반 16분 에산 하다드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이 요르단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골키퍼 구성윤의 잇따른 킥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한국은 후반 10분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신태용 감독은 김현을 대신 투입했다.

요르단의 기세는 더욱 거세졌다. 한국의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요르단이 공격하는 기회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후반 23분에는 오심으로 위기를 넘겼다. 요르단 공격수 바하 파이살이 헤딩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리플레이 결과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다.

아슬아슬한 공방전을 계속됐다. 김승준을 투입하며 안정감을 더한 한국은 권창훈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요르단도 몇 차례 더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한국 수비의 육탄 방어에 가로 막혔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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