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시몬' OK저축은행 vs '그로저' 삼성화재

월광보검        작성일 01-26        조회 3,939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시몬(OK저축은행)과 그로저(삼성화재), 두 빼어난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6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5일 현재 홈팀 OK저축은행(18승 8패)은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2위 현대캐피탈이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 역시 갈 길이 멀다. 삼성화재(16승 9패)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대한항공과 승점 8점 차이다.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10승은 챙겨야 한다. 3-4위 준플레이오프는 승점 3점 이내일 때 치르는 만큼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OK저축은행 기록)

# 승패 : OK저축은행 2승 2패 vs 삼성화재 2승 2패

# 공격 성공률 : 53.27% vs 49.52%

# 블로킹(세트당) : 2.88개 vs 2.44개

# 서브(세트당) : 1.50개 vs 1.56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11.69개 vs 10.50개

# 디그(세트당) : 9.00개 vs 8.81개

# 세트 : 13.69개 vs 12.13개

# 총 범실 : 106개 vs 86개

올 시즌 네 차례 대결에서 두 팀은 2승 2패를 주고 받았다. OK저축은행은 1라운드와 4라운드, 삼성화재는 2~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각자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 주인공이 됐다.

두 외국인 선수가 팀 공격에 앞장섰다. 시몬은 삼성화재전에서 127점(공격 성공률 58.52%)을 몰아쳤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이에 맞서는 그로저 역시 2경기에 나서 평균 44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6개 구단과의 맞대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 달아나야 하는 선두 OK저축은행, 제 몫 해주는 시몬

리그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위 OK저축은행(56점)부터 3위 대한항공(52점)까지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선두 굳히기를 위해 최대한 달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몇 가지 불안요소는 있다. 주전 센터 김규민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전 세터 이민규는 최근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걱정을 산다.

또한 레프트 공격수 송명근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김 감독은 "너무 욕심을 부린다"며 고개를 저었다. OK저축은행은 후반기 한때 3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위기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외국인 선수 시몬의 역할이 크다. 시몬은 득점(676점. 2위)과 공격 성공률(56.25%. 3위) 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몬은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25일 현재 트리플 크라운 6개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 중이다. 다만 올 시즌 그로저와의 맞대결에서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 했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전 1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이겼지만, 두 번 모두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빠진 상황이었다. 시몬은 그로저 맞붙었던 2~3라운드에서 평균 37.5점을 올렸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 했다.

▲ 추격이 급한 삼성화재, 그로저만 믿는다

갈 길이 바쁘다. 삼성화재는 25일 현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위가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며 막판 순위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삼성화재(44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1위 OK저축은행(56점)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12점이다. 플레이오프 마지 노선인 3위 대한항공(52점)과의 승차도 8점이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10승은 해야 우리 힘으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4위를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나갈 방법은 있다. 바로 준플레이오프다. 그러나 이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에 한해 열리는 만큼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마음 급한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그로저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35.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712점)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에는 유러피언 챔피언십, 시즌 중반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출전 관계로 자리를 비우며 다른 선수들보다 5~6경기 적게 치르고도 이뤄낸 기염이다. 그로저는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독일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고, 한국 도착 후 시차 적응도 없이 바로 경기에 나선만큼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상황이다.

각각 시몬과 그로저를 앞세운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대결은 26일 오후 7시 막을 올린다. 승리를 거둘 팀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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