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vs 주니치

학할        작성일 08-05        조회 5,248     

연장 접전 끝에 1점차 석패를 당한 요미우리는 2차전 선발로 에이스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직전 등판이었던 요코하마전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스가노는 7월 한 달간 4승 0패 평균자책점

0.31이라는 역시나 에이스로서의 품격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죠. 주니치 상대로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다

홈경기라는게 꽤나 큰 힘이 될 듯 싶네요.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 불펜을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허나 마무리 투수 카미네로에 대한 신뢰도가 최근 들어서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반면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승에 성공한 주니치는 2차전 선발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등판합니다. 직전

등판이었던 한신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바 있는 오가사와라는 투구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네요. 특히 요미우리 상대로 부진하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상당한 위험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승리조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주니치 타선은 일단 시리즈 첫 경기 출발을 산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 마무리 카미네로 만큼이나

팀 내 마무리 투수인 타지마 신지도 실점을 헌납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에이스를 내세워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요미우리로선

팀 내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이번 경기에선 요미우리의 반격이 가능해 보입니다.